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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verbs 13:10 비판이 비난된 배경

truth 2023. 4. 19. 21:48

Proverbs 13:10 비판이 비난된 배경

 

 

NIV
Where there is strife, there is pride, but wisdom is found in those //who take advice.

* strife ; vigorous or bitter conflict, discord, or antagonism: (개인·집단 간의) 갈등, 불화, 다툼 (=conflict)

 

NLT

Pride leads to conflict; [those //who take advice] are wise.

 

MSG
Arrogant know-it-alls stir up discord,

    but wise men and women listen to each other’s counsel.

* stir up. 1 : to cause (someone) to feel a strong emotion and a desire to do something

 

CEV

Too much pride causes trouble. Be sensible and take advice.

 

pride 자존심/교만
self-esteem 자기 존중심, egotism 이기주의, vanity 허영심, vainglory 허식 imply an unduly favorable idea of one's own appearance, advantages, achievements, etc., and often apply to offensive characteristics.

Pride is a lofty and often arrogant assumption of superiority in some respect: Pride must have a fall.

It can easily be negative, motivating a person to pursue selfish needs to satisfy their pride.

 

교만 ; 잘난 체하는 태도로 겸손함이 없이 건방진 것.

 

성경에서는 이 교만이 다툼으로 이끝고 패망의 선봉이라 하며

완벽하고 아름다운 천사 루시퍼도 이것 때문에 마귀로 돌변했다 하니

보통 살벌하게 무서운 죄성이 아니다 하겠는데

교만은 좀 문어적이고 실제적으로는 자기를 스스로 높이는 자존심이고

이 자존심으로 망한 사람 많은걸 보아도 말만 다른 같은 얘기다 하겠다

 

이 세상은 자존심이 자기의 존재가치를 방어하는 유일한 특성으로 보기에

일반적으로 도맷금으로 나쁘게 폄하하진 않지만

상대의 자존심이 내 눈에 거슬리면 그제야 악 중 악으로 분류하는데

자기 스스로 자기를 남들 위에 높인다는 자체로 낮춰진 아랫것들의 공분을 사나

그건 남이 할 때만 그렇지 내 자신이 할 때는 존재가치 상승과 수호의 절대선이라

죽으면 죽었지 자존심은 버리지 못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힘 없이 존심 버려가며 비굴하게 땅바닥에 기는 자는 패배자로 낙인찍히니

생존권이 달린 자존심을 교만으로 비하할 자존자들은 무신불신 세상에 하나도 없다

 

자신의 가치와 의미와 목적을 자신에게 부여할 자존감을 어찌 악으로 폄하하랴!

 

그런 생명같이 소중한 자존심이 다툼과 패망의 선봉이라니

성경의 교만을 자존심으로 잘 못 이해한 것 같지만

죽을 죄인이 스스로를 가치 있다 여기는 자존심이 교만이 아니면 무엇이고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죄인이면서도 죄인인걸 고백하지 못하고

잘못을 알면서도 용서를 구하지 못하고 자멸을 초래하는 것을 보면 자존심이 곧 교만이요

범법자의 가치란 죽을 가치밖엔 더 없는데도 살 가치를 어디서 짜내어

살 돼 다른이 위에서 군림하려 존심을 세워 살려한다면

종이 왕된 것처럼 세상을 살 떨리게 만들 것인데

이 자존심이 바로 비판을 비난으로 맛 바꾼 주역이다면 이상할까?

 

본래 비판批判의 사전적 의미인 잘하고 잘못함을 따져 판정하는 것에서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하는 비난非難  의미로 뒤집어 받는 건

다른 게 아닌 바로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인데

(물론 비판/비평의 말솜씨가 엉성하면 비난으로 들리기도 한다)

 

남이 나를 비판하여 잘못을 드러낸다면

비록 잘못한 걸 속으로는 알아도 존심 때문에  겉으로는 인정 못하고

혹시 자기가 자신 있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틀리다고 비판/비평한다면

이건 정의로운 자신이 불의의 잣대로 매 맞는 경우라 비판 아닌 비난이요

의인의 자존심이 깨지매 indignant 의분을 일으킬 비판이니 비난이요

틀린 걸 틀리다, 맞다 믿는 걸 틀리다 비판하면 어쩠던 상할 건 자존심이라

자존심이 상하니 정당/부당 어떤 비판도 비난으로 들릴 수밖에 없기에

사전적인 뜻은 잊어주고 감정적인 뜻만 살려서 비판을 비난으로 간주하매

성경에서 의미한 judge 비판도 비난으로 이해하지 않나 생각한다

 

영어도 judge를 pass judgment로 받으면

판단의미가 비난의미로 돌변하게 되므로

성경을 알던 모르던 판단/비판은 죄인 습성상 자연스레 비난으로만 들리기에

많은 사람들이 비판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으로 치우친다 본다

 

 

Lord, help us not to criticize others by judging wrong but to judge with righteous judgment.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