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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20:25 불신자도 신자, 신자도 불신자

truth 2022. 10. 9. 22:29

John 20:25 불신자도 신자, 신자도 불신자

 

New Living Translation

They told him, “We have seen the Lord!”

But he replied, “I won’t believe it

unless I see the nail wounds in his hands, put my fingers into them,

and place my hand into the wound in his side.”

 

* unless = if not

unless 단어 자체에 부정 의미가 들어가 있기에 부정문이나

한글에는 명사 부정으로 부정문 되는 표현이 없기에 우리식으로 동사 부정으로 이해함

unless I see = if I don't see 만약에 내가 안 본다면

 

개역개정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의심한 죄?로 A doubting Thomas 의심 많은 도마라는 별명 같은 오명을 받은 도마는

영어권에는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의심하는 사람의 대명사가 되었는데

 

doubting Thomas : an incredulous or habitually doubtful person 못 믿거나 습관상 의심하는 사람

a skeptic who refuses to believe without direct personal experience. 경험 없이는 안 믿는 회의론자

a person who will not believe something without proof: 증거 없이는 안 믿는 사람

 

의심하자 의심했다기 보다는 본인이 보고 듣고 경험하여 확실히 알고 믿자는 믿음이라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조심스럽고 철두철미한 특성의 신자이지

소문을 듣고 진짜 국물은 다짜고-짜 짜고-짜서 의심 찌꺼기만 남기는 '영끌 불신자'는 아니지만

단지 사전적인 정의만 보면 영락없는 불신자로 낙인 찍기 십상이라 얻은 불명예일 뿐이다

 

사실 짜고 짤 생각도 없어서 전후 사정도 무시하고 자기 판단이 절대적이라 믿는 신자가

도마를 의심자라고 비하하는 것은 자기도취 자가당착의 논리인 건 자기도 같은 처지인 때문이다

 

도마의 행적을 보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신자인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하시니

도마는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하였으니

모르는데 왜 안다고 하시는가 하며 반대 의견을 낸 것이라 자기 현실을 잘 파악한 현실주의자였다

 

부처님의 제자들 역시도 현실주의자였기에 죽어가는 부처님에게 어디로 가시느냐 물었는데

스승도 모르시면서 제자들이 알아서 각자 길을 찾으라 하신 것과는 대조적인 답변이

도마의 만점짜리 질문에 억만점짜리 답으로 나왔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 (요 14:6)

 

이런 도마를 skeptical person 회의론자라고 하면 너무 심한 표현이다 하겠는 건

도마는 진리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고 확실히 증명하여 믿자는 확인주의이지

진리 자체를 부인하는 사람은 아닌 때문이다

 

도마의 이런 특성은 이것저것 증거/증명/확인 없이 덮어놓고 믿다가 사기당하는 신자들의 귀감이 되는데

사실 이 세상엔 사람 마음이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때문에 진짜 보다는 가짜가 판을 치고

진짜로 행세하는 가짜를 진짜로 믿으면 가짜가 진짜처럼 돌변하는 건 이여반장이라

천진난만하게 아무거나 진짜로 믿어 날름 받아먹다가 피싱 사기에 코껴 신세 망치는바

도마의 의심을 reasonable doubt 일리 있는 의심으로 평가절상해야 적당하다 본다

 

도마는 세상 회의론자처럼 모든 것의 진리를 의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철학적 교리 추종자는 아니고

사실의 진실을 알기 위해서 객관적인 증거를 보강해서 자신이 확실히 믿자는 현실적인 신자이다 보는데

증명되기 전에는 믿지 않겠다 했으니 '한시적인 불신자'로 분류될 수 있기는 하다

 

예수님께서 하신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신 말씀에 비추어 보면

보고 나서는 믿었으니 역시 신자지만 못 보고도 믿는 우리 보다도 못한? 신자 같지만

도마의 고백은 '나의 주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다' 였으니

예수님을 주인과 하나님으로 모시지 않고 자기 생각/믿음대로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불신자로 보이는 것은

참 신자라면 예수님을 절대적이신 성자 하나님으로 믿어야 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유일무이 절대적인 진리로 믿어야 하는데

자기 생각과 감정을 진리보다 더 믿고 의지하기 때문이다 본다

 

사람이면 누구나 다 자기 생각을 믿는다는 관점에서 보면

자기 생각을 믿는 사람들 모두가 다 신자로 분류되겠기에 세상에 불신자는 단 한 명도 없고

단지 믿음의 대상이 자기이거나 자기가 인정하는 다른 사람이나 사상/종교라는 차이만 있다는 면에서

불신자도 신자라는 명제가 증명되는데

어떤 것을 불신하면 믿지 못하는 반대 이유를 믿어서 불신의 결과가 나오기에

불신의 이유인 자기 생각/논리를 믿는 신자라는 것이 불신으로 증명된다

 

이게 참말이여 막말이여 먼말이여 헛말이여 치고 짠말이여?

 

신이 없다 믿는 불신자는 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생각을 믿기에 불신이 나오는 바

자기의 한 대상에 대한 불신이 곧 '자기생각'이 '자기믿음'의 대상인 신자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도마는 내가 내 눈으로 보기 전에 내 사전에는 부활은 없다고 한 자기 생각을 믿었기에

다른 제자들이 보고 경험한 사실/진실을 믿을 수 없다고 거부한 것인데

안 믿는 다고 해서 사실을 목격한 다른 제자들의 진실이 허위로 돌변할 순 없는 것이

진실/사실/진리는 안 믿는다고 거짓/가짜/비진리로 변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고

오히려 진리를 비진리로 믿어 진리를 거슬리는 사람만 코피 터지게 되어 있지만

자비로우신 예수님께서는 확인해 주셨기에 도마의 믿음은 더 강력하게 회복되었다

 

물리 법칙인 중력의 법을 진리로 안 믿는 다고 강력히 선언하고 절벽에서 뛰어내려보면

누가 네 믿음대로 되어라 명령하여 그 믿음대로 되어 코피 나지 않을까?

윤리/사회 법을 안 믿는다고 경찰 앞에서 당당하게 선언하고 파기해 보면 누구 코가 깨질까?

영적인 법인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가 아니라고 거부하고 내가 믿는 내 법이 진리라고 선언하면

내 법이 하나님의 법을 초월하여 우주를 지배하는 법으로 돌변할까?

 

아쉽지만 인간은 법의 지배를 받는 법 아래 있기에 법을 알고 법대로 살아야 안 코 깨지는바

내가 살려면 감히 내 생각/감정 법이 진리라고 믿어 선언하여 행동으로 옮기지 말고

나를 살게 해 주는 진리 법을 겸손히 인정하고 수용하여 믿고 행동 지침으로 삼아야

진리이신 창조주 하나님께서도, 진리의 유익을 보는 피조물도 모두 행복할 수 있다 하겠으니

내 생각을 진리로 내가 믿는 가당찮은 신자가 되지 말고 내 생각을 불신하는 불신자로 자처하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리이시다고 믿는 참 신자가 되어야

안 보고도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신 축복을 받아 누릴 것이다고 저는 믿습니다

 

내가 꼭 내 눈으로 보아야만 사실인 거라 믿는 것은 자기 과신의 우상숭배 같고

내가 못 본 다른 사람이 본 사실은 사실이 아니다고 우기면

내가 본 사실을 다른 사람도 믿지 않을 거라는 반전이 있으므로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좋지만 남의 증언을 도매금으로 단정하여 가짜로 치부하면

나는 성경에 넘쳐나는 많은 사실들을 직접 다 경험해야 사실로 인정되는 엄청난 괴리에 빠져

경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믿음으로 사는 의인의 삶을 살 수가 없을 것이다

 

물론 세상은 진리와 비진리가 혼합/짬뽕되어 있기에

trust but varify 믿되 확인하기가 필요하나

성경은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이라 확인할 필요 없이 믿어도 여전히 진리고

믿고 나서도 확인이 되기에 전혀 막무가내 맹신은 아니기에

바라고 볼 것이 채 오기도 전인데 믿음 자체가 그것의 실상 자체라고 믿음장은 천명한다

 

Faith is confidence in what we hope for and assurance about what we do not see, ” (Hebrews 11:1)

 

그러므로 요 1:12가 진리인지 아닌지 확인할 필요 없이 믿어도 탈 날것 전혀 없고

하나님의 자녀로 믿은 사실을 realize 현실화하여 하나님의 자녀 된 삶을 살다 보면

그 말씀이 사실이라는 것이 확실히 확인될 것이기에

신자인 우리는 보는 것으로 살지 않고 믿음으로 사는 참 신자가 되는 것이다

 

We live by faith, not by sight. (2 Corinthians 5:7)

 

결국 하나님 대신 자기를 신뢰하는 자는 자기에겐 신자지만 하나님께는 불신자요

하나님을 신뢰하기 위해서 자기를 불신하는 자는 자기에겐 불신자나 하나님께는 참 신자가 된다

 

Lord, help us not to trust ourselves but to trust only You.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