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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s 9:4-5 마른하늘의 황당 날벼락

truth 2023. 4. 23. 22:46

Acts 9:4-5 마른하늘의 황당 날벼락

 

(NIV)    

He fell to the ground and heard a voice say to him,

“Saul, Saul, why do you persecute me?”

    "Who are you, Lord?" Saul asked.
    "I am Jesus, whom you are persecuting," he replied
"Now get up and go into the city, and you will be told what you must do."

(For three days he was blind, and did not eat or drink anything.)

 

* 감각동사의 5 형식 heard a voice (to) say to him

  목보인 원형부정사구 (to) say to him

* 의문사 whom 은 타동사 persecuting의 목적이기에 목적격으로 씀

* 4 형식의 능동문 somebody will tell you [what you must do].

  직목인 의문사절/명사절 [what you must do].

 

(MSG)


As he fell to the ground, he heard a voice:

“Saul, Saul, why are you out to get me?”

He said, “Who are you, Master?”

“I am Jesus, the One you’re hunting down.

I want you to get up and enter the city. In the city you’ll be told [what to do next].”

 

* 숙어 out to get someone. Fig. intending to harm someone in particular. 해하려 의도하는

* the One (who/whom) you’re hunting down.

  whom 이 표준이나 who 도 쓰임

* Hunt down ; to chase or search for (game or other wild animals) for the purpose of catching or killing.

* what to do next 의문사+부정사구 = 명사구

 


마른하늘의 황당 날벼락 ; 청천벽력 靑天霹靂 (a bolt out of the blue);

맑게 개인 하늘에 갑자기 일어나는 우뢰를 말하며

뜻밖의 사고와 돌발, 급격한 변화의 발생 등을 비유하는 말

 

이런 황당 날벼락을 다메섹으로 가던 사울이 받았는데

누구나 그렇듯 자기 신념/의지에 따라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면서

자기 딴에는 완벽한 계획이요 그리 어렵지도 않고 일상적이며

이룰 확률도 좋아 순조롭게 그대로 될 거라 예상하지만 

그 계획에 없는 일은 감히 상상도 못 하고 목표를 향해 정진하듯

(물론 똑순돌이는 plan A, B, C, D, 정도는 하나 그 이상은 글쎄...)

 

사울도 대제사장의 이단자 체포 특명을 받아 말 타고 가는 도상에서

계획이나 안중에도 없었던 청명한 날의 날벼락 아닌 날번개를 맞은 것에 더하여

위풍당당한 말 위에서 떨어져 맨땅에 처박히는 수모에 체면도 왕창 구기고

자신의 목소리 보다도 수천만 배 더 강력한 우레 같은 목소리의 주인이

자신이 잡아 죽이려던 유대종교 이단자들의 대장이라는 특별계시에

보통인 같으면 정신이 혼미하고 산란하여 반벙어리가 될 법도 하나

강인한 신념과 정신력의 소유자인 사울은 졸도는커녕

그런 와중에서도 맨 정신으로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반문하긴 하지만

날벼락날번개 후에 일어나 보니 백주에도 앞이 캄캄하여 한치도 볼 수 없는 장님이라

알아서 잘 가던 길도 이제는 더듬거리며 인도자의 손을 잡고 가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누구나 날벼락을 맞아본 분들은 사울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보는 건

상상/예상 생각/계획조차 못했던 일이 벌어지는 건 인생 다반사이고

누구나 시도 때도 없이 당하는 게 날벼락 위기요

벼락 맞은 그 혼미 캄캄한 심정은 참으로 난감한 게

자신이 옳다/맞다 생각하고 확신하고 기대한 현실과는 정 반대로

자신이 틀렸다 선언하는 현실이 들이닥치니

이런 안중에도 없었던 일을 당할 때 황당/당황해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나

 

자신이 틀린 이런 위기의 상황을 수습할 방법은 자신의 실수/실책을 인정하고

말 위에서 내려와 땅에 코 박듯 겸손히 자기반성과 진로수정을 추구하는 것이지만

문제는 틀린 걸 알지만 실수를 인정할 humility 겸손함이 부재하고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대중 앞에 고발할 courage 용기도 부족하지만

self-defence 자기 방어벽과 철두철미한 신념의 아성은 견고한 철옹성에

자기변명과 논리와 연민과 정의와 가치와 철학 등이 철밥통에 가득하면

어떤 날벼락도 깨지 못할 것이 자아요 자신이요 자기 삼위일체라

이것이 황당한 날벼락의 극치가 아닐까?

 

사울처럼 날벼락을 맞고 정신을 차린다면 그 날벼락이 저주만으로 끝나지는 않겠지만

날벼락 후에도 날벼락이 한낮 꿈이었다 생각되는지 정신을 못 차리면

결국 인생 마지막 날벼락인 죽음벼락도 소용이 없어

사후의 바른길을 선택할 수도 없을 것이라 사료된다

 

사울의 시대에는 왕도 악하고

그 왕이 임명한 정치적인 대제사장 아나니야도 악하고

정치세력인 대다수의 바리새인들도 악하나

자신들의 사상과 신념을 정의로 가르치고 선동하니

그런 사회에서 배운 사회나 정치/종교적인 正義가 정의일 수 없지만

그렇게 배운 게 전부니 그걸 정의로만 알므로

사울이 메시야로 오신 그리스도를 이단자로 치부하는 게 당연하고

그리스도인을 진멸하는 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 진심으로 믿어 마지아니하니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건 핍박이 이니요 정의구현이라

스데반 처형에 의연하게도 정의구현을 당당히 외친 사울이지만

날벼락을 맞고서 비록 어안이 벙벙하고 멘붕맨담의 상태로 더듬거리면서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들린 목소리를 추종하여 the new way 새길로 가니

그의 날벼락 우당탕은 축복의 우당탕이 되어 자신뿐만 아니라

수천수만의 사람들이 그의 축복에 동참하게 되었지 아니한가?

 

Lord, help us to hear and follow Your voice out of the blue, out of the heaven. Amen.